조현 외교부 장관은 9일 오후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동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조 장관은 카타르 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과 안정적 에너지 수급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모하메드 장관은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내 공항, 호텔, 주거지역 등 각종 민간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중동 상황 논의와 카타르 내 귀국 지원 요청

조 장관은 카타르를 비롯한 걸프 지역 국가들의 민간인, 민간시설, 에너지 인프라 피해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했습니다. 또 위로와 연대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카타르 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 LNG 생산 중단 발표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카타르 정부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이 요청은 에너지 수급 안정 문제를 직접 언급한 조치로 제시되었습니다.

조 장관은 중동 상황으로 카타르에서 발이 묶인 우리 국민 322명이 귀국할 수 있도록 도하-인천 긴급 항공편을 편성해 준 데 대해 카타르 측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한국행 항공편 추가 편성과 관련해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를 희망했습니다.

관련 장관 통화 내용과 현재 지원 상황

조 장관은 정부가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타르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00여 명의 안전 및 조속한 귀국에 대해 카타르 정부가 계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고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합의는 양측이 향후 협력 방향을 확인한 내용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 및 최근 중동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조 장관은 튀르키예 내 우리 국민의 안전 귀국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 장관은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일부가 이스탄불을 경유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력 충돌이 역내로 확산되면서 민간인과 민간시설에 대한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하칸 피단 장관은 분쟁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어 중동 지역이 중대한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튀르키예는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 하에 더 위험한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장관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이후 관련 후속 조치와 유관기관 간 교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습니다. 또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관련해 지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조현 장관은 카타르와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 지원과 중동 정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카타르에서는 도하-인천 긴급 항공편이 편성되었고, 양측은 추가 항공편과 지속적인 협력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