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제2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전쟁 휴전 합의와 관련한 정부 대응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여 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의 안전한 귀환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언급합니다. 외교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적극 협의해달라고 당부합니다.


중동 전쟁 휴전 이후 대응 지시

이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중동 전황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고 말합니다. 다만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며 전쟁의 충격이 상당 기간 계속될 우려가 높다고 밝힙니다. 정부가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준비된 대책을 세밀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원유와 핵심 원자재의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합니다. 특히 플라스틱, 비닐, 의료용품 등 최근 수급 우려가 불거진 품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중동 전쟁이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되더라도 전쟁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리게 된다고 언급합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처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산업 구조 혁신에 속도를 내고 초인공지능, 차세대 SMR,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성장동력 육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쟁 이후 변화에 맞춘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합니다.


지방 성장과 국민 통합 관련 주문

이 대통령은 지방이 주도하는 모두의 성장으로의 대전환이 지속적인 도약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힙니다. 아울러 지방 주도 성장의 토대를 더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 폭이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는 통계도 언급합니다.

이 대통령은 지방우대 재정과 지방우선 정책의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와 같은 대규모 지방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중장기 재정전략에서도 지방 우대 원칙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방 성장 흐름을 확산시켜야 한다는 점도 함께 제시합니다.

이 대통령은 여러 복합 위기 앞에서 분열과 갈등, 대립에 머물 여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일자리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가야 한다고 밝힙니다. 국민 통합을 교란하는 가짜 조작정보의 악의적 유포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국정 속도를 두 배로 올려달라고 독려합니다. 남은 시간이 4년 1개월 남짓이지만 국정의 속도를 2배로 올리면 9년 2개월이 남는 것과 같다고 설명합니다. 각 부, 처, 청이 행정을 몇 달 단위로 끌지 말고 밤새서 며칠 사이 또는 한두 달 안에 해치운다는 자세를 갖도록 독려해달라고 주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