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8만 관중의 함성이 울린 직후, 태극기가 설원에서 먼저 번쩍였습니다.
대회 이틀째인 9일(한국시간) 한국 선수단의 이번 동계올림픽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김상겸이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과 경합해 0.19초 차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상겸 결승 경합과 기록이 겹친 은메달

김상겸은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네 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결승전은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과의 접전으로 진행되었고, 최종 기록 차는 0.19초로 정리되었습니다.
이 은메달은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로 집계되었습니다.
개인 첫 메달, 대표팀 첫 메달, 통산 400번째 메달이 한 장면에 겹쳐졌습니다.
개회식 진행과 개최 운영, 다음 경기 현황
지난 7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개회식은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시로 스타디움은 1926년 개장해 AC 밀란과 인테르의 홈으로 쓰여 왔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각국 선수단은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어 알파벳 순서로 입장했고, 한국은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22번째로 트랙을 밟았습니다.
피겨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섰고, 선수들은 환호에 맞춰 손을 흔들며 입장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 이름을 함께 내건 동계올림픽으로 운영됩니다.
개최지는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네 곳의 클러스터로 나뉘고, 선수촌도 여섯 곳에 분산해 진행됩니다.
성화는 밀라노의 '평화의 아치'와 코르티나담페초의 '디보나 광장'에서 동시에 점화되었습니다.
대회 연출은 20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맡았던 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가 다시 지휘했습니다.
대회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로 정리되었습니다.
개회식 다음 날부터 메달 경쟁이 시작되었고, 한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해 총 130명 규모로 출전했습니다.
목표는 금메달 3개 이상과 종합 10위 이내로 제시되었습니다.
밀라노에서는 빙속·피겨·쇼트트랙이 열리고, 코르티나담페초·리비뇨·프레다초에서는 설상 종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네 지역으로 나눠 각자의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혼성 계주로 출격하는 쇼트트랙팀 경기와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피겨 여자 싱글이 메달 기대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설상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노보드 빅에어 기대주 유승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빅에어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년 평창 이후 한국 선수가 이 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결론

9일(한국시간) 김상겸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 기록되었습니다.
개회식 이후 메달 레이스가 본격화되었고, 한국은 71명 선수 포함 130명 규모로 각 클러스터에서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를 포함한 주요 일정과, 유승은의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 진출이 현재까지 확인된 상황으로 정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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