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한국을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대규모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는 정책과 금융을 함께 움직여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반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정부는 기술개발과 자금 공급을 동시에 가동해 AI 산업 생태계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합니다.
AI 반도체 육성 전략의 구체적 전개

과기정통부는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이 특정 기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라고 진단합니다. GPU는 성능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와 비용 부담이 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AI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부는 저전력·저비용 구조를 강점으로 하는 NPU를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의 핵심과제인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를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 프로젝트 7건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이어 향후 5년간 국민성장펀드 150조 원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AI 반도체 분야에 50조 원을 집중 투자하며 올해만 10조 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시장이 GPU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전력 소모와 천문학적 비용이 분명한 한계로 지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I 빅테크 기업들이 GPU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론 특화 NPU 기술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며 지금이 국내 기업이 기술 변곡점을 기회로 바꿀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관련 인물과 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산업은 단기간의 자금 지원이 아니라 장기간 묵묵히 투입되는 인내자본이 필요한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간 자금과 연계한 국민성장펀드로 AI 및 반도체 분야에 장기 인내자본을 공급하겠다고 설명합니다.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 반도체 시장의 패러다임이 범용성에서 효율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저전력·저비용·고효율이 앞으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며 국내 NPU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 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AI 반도체 기업 대표들은 초저전력·고성능 차세대 NPU 제품의 기술개발 로드맵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충분한 투자 재원이 적기에 공급되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NPU 제품의 양산 시점을 크게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AI 반도체 산업이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전략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수단을 활용해 유망 AI 반도체 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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