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와 성게는 조개, 전복, 해조류를 먹어치워 어업 피해와 바다사막화를 일으키는 해적생물로 언급됩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들을 어민들로부터 수매한 뒤 폐기해왔으며, 번식력과 재생력이 강해 인위적 제거가 필요합니다.
이 해적생물이 기능성 의류의 원료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쿨베어스는 불가사리와 성게에 풍부한 탄산칼슘을 섬유에 적용해 땀과 염분에 강한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민재 대표는 수백 번의 실험 끝에 3년 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합니다.
해적생물 활용 섬유 개발의 전개

이민재 대표는 의류의 내구성을 높일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탄산칼슘에 주목했다고 말합니다.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탄산칼슘으로 제설제를 만든 사례를 확인한 뒤 원료 수급 가능성을 검토했고,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해수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제조 방식은 불가사리와 성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탄산칼슘을 미세하게 분쇄해 실 제조 공정이나 원단 후가공 단계에 첨가하는 구조입니다. 기술 개발에는 약 3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불가사리와 성게 3톤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은 탄산칼슘 입자를 균일하게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자연물인 껍데기는 수분 함량과 불순물, 입자 크기가 일정하지 않았고, 이를 2㎛ 이하로 맞추는 과정이 까다로웠으며 실 제조 과정에서는 첨가 후 실이 끊어지는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쿨베어스는 최적 조건을 찾기 위해 수백 번 반복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시험 비용은 여러 기술 개발 지원사업의 자금 지원과 연구기관 장비 대여, 위탁기관과의 기초연구 협력으로 보완되었고, 내부에서는 친환경 섬유 분야 30~40년 경력 전문가가 함께했습니다.
인증 획득과 관련 조치, 현재 상황
염소처리 환경을 가정한 시험에서는 옷의 강도와 마모도 등 총 6개 항목이 평가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섬유 대비 약 20~30% 내구성 향상 평가를 받았고, 티셔츠 100벌 기준 약 37만 원의 환경 비용 절감 효과가 내부 분석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군, 해양경찰, 소방 등 염분과 땀에 자주 노출되는 공공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제시됩니다. 쿨베어스는 2025년 해양수산신기술 인증과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혁신제품 인증 조건 때문에 사업화 이전까지 판매를 미뤄왔다고 설명합니다.
쿨베어스는 이제 생산라인을 가동해 기능성 티셔츠와 근무복, 속옷 등으로 판매 확대를 준비합니다. 익산 공장은 본격적인 의류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에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통해 플라스틱과 폐어망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의류도 판매해왔습니다.
업사이클링 의류에는 상의 한 벌당 페트병 약 21개, 모자 한 개당 약 6개가 사용됩니다. 자체 조사에서는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재구매율이 약 30%로 집계되었고, 사업 초기에는 글로벌 환경보호 네트워크 1% FOR THE PLANET에 수익 일부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말미에서는 바다사막화 대응을 위한 바다숲 조성 현황도 함께 제시됩니다. 우리 정부는 매년 5월 10일을 바다식목일로 지정했으며, 2009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연안 281곳에서 바다숲 조성사업이 진행되었고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3월 바다숲 민간참여 점검단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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