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영공으로 날아드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천궁-Ⅱ를 처음 실전 운용했습니다. UAE에 배치된 2개 포대에서 약 60여 발의 미사일이 발사됐고 96%의 요격 성공률이 확인됩니다.

천궁-Ⅱ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축으로 운용되는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입니다.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대응하며 요격고도는 15~20㎞, 최대 사거리는 40㎞입니다.


사건의 구체적 전개

천궁-Ⅱ 개발은 2012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시험발사 단계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고 2017년 전투용 적합 판정을 거쳐 2018년부터 양산되었습니다.

천궁 시리즈의 개발 출발점은 미국산 호크미사일(MIM-23 HAWK) 체계의 노후화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 고도화였습니다. 이 같은 배경에서 2015년 우리 군에 천궁-I(M-SAM Block I)이 실전 배치되었습니다.

천궁-I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요격에 초점을 맞췄고 탄도미사일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을 대폭 강화한 체계가 천궁-Ⅱ입니다.

천궁-Ⅱ는 발사대와 다기능 레이더(MFR), 교전통제시스템(ECS)으로 구성된 포대 단위로 운용됩니다. 발사대 1기에는 미사일 8발이 탑재되며 체계 통합은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발사대와 차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아가 각각 맡습니다.

천궁-Ⅱ의 핵심 기술은 콜드론칭(Cold Launching) 방식입니다. 미사일을 발사대에서 수직으로 약 10m 이상 끌어올린 뒤 공중에서 점화해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며 화염과 후폭풍이 적어 장비 생존성을 높입니다.

천궁-Ⅱ에는 다기능 레이더 기반의 탄도탄 추적기술과 정교한 교전통제 체계가 결합됩니다. 유도탄에는 전방날개 조종형 설계와 측추력 제어 기술이 적용돼 급기동 표적까지 정밀하게 요격합니다.

요격 방식도 천궁-I의 파편 확산 방식에서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력을 높이고 잔해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는 구조입니다.

관련 인물·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UAE는 2022년 약 35억 달러 규모로 천궁-Ⅱ를 도입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23년 약 35억 달러 계약을 체결했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라크 역시 2024년 약 25억 달러 규모로 천궁-Ⅱ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2년 이후 중동 수출이 본격화되며 천궁-Ⅱ는 K-방산의 대표 수출 무기로 자리 잡습니다.

천궁-Ⅱ는 미국의 패트리엇 PAC-3와 비교되는 중거리·중고도 방공체계입니다. 패트리엇 PAC-3의 한 발당 가격이 30억~60억 원 수준인 반면 천궁-Ⅱ는 약 1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이스라엘 등과 함께 지대공 요격 무기체계를 독자 개발할 수 있는 국가로 꼽힙니다. 천궁-Ⅱ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돼 후속 군수 지원과 현지 생산, 운용 인력 교육 훈련을 포함한 패키지 수출이 가능합니다.

방위사업청은 2025년 9월 1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 Block-Ⅲ)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방위사업청과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시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일정과 개발 계획, 위험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M-SAM Block-Ⅲ는 기존 천궁-Ⅱ를 넘어서는 차세대 방공체계로 요격고도와 탐지거리, 동시교전 능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항공기뿐 아니라 고도화되는 탄도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 강화가 핵심 목표입니다.


현재 확인된 상황은 UAE가 천궁-Ⅱ를 실전 운용해 96%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중동에서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로 수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약 8688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M-SAM Block-Ⅲ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추진합니다. 천궁-Ⅱ 운용 성과와 차세대 체계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