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개방 중인 용산어린이정원이 모든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운영방식이 전면 개편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간인 용산어린이정원을 별도의 출입절차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시개방 경과와 운영 방식 변화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장교숙소 5단지를 2020년 8월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을 2023년 5월부터 임시 개방해왔습니다. 이 기간 누적 방문객 수는 180만 명을 넘었습니다.

기존 용산어린이정원은 사전예약을 통한 신원확인과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 입장이 허용되었습니다. 어린이 중심 콘텐츠 구성과 폐쇄적인 운영방식으로 임시개방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오염 정화 전 임시 개방에 대한 우려와 함께 용산공원의 조속한 정식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국회 감사 요구와 관련해 감사원은 국토교통부에 예산 목적 외 사용 방지와 재발방지방안 마련을 통보했습니다.


제도 개편과 현재 운영 상황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출입 제한 근거 조항과 제한적 출입방식 관련 조항이 삭제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는 사전예약제가 폐지되어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출입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밤 9시까지 개방되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용산어린이정원 명칭은 내년 상반기 중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변경될 예정입니다. 특정 계층이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향후 용산공원 정식 조성과의 연속성을 고려합니다.

내년도 용산공원 사업계획 단계부터는 용산공원 재정집행 평가위원회가 구성·운영됩니다. 이를 통해 예산 목적 정합성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가 이뤄집니다.

환경 관리도 강화되었습니다. 올해 토양 모니터링이 신설되었으며, 내년부터는 공기질과 토양을 포함한 환경 모니터링 결과가 주기적으로 공개됩니다.

또한 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간 시간대에 ‘용산공원, 빛과 함께 걷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조명과 영상, 사운드를 결합한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역사·문화 콘텐츠가 구현됩니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번거로운 출입절차 없이 임시개방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의견 수렴을 지속하며 용산공원 정식 조성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