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생활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의 과제 3건을 확정했습니다. 확정된 과제는 국제우편 마약 탐지, 재난 시 승강기 대피,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에 각각 초점을 맞춥니다.

오는 2029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은 재난안전 문제의 해결 방안을 과학기술로 찾고 성과를 현장에 적용해 재발을 방지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올해 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현안 28건을 접수했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이번 3건이 확정되었습니다.


사건의 구체적 전개

첫 번째 연구과제는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밀반입 수법이 지능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 X-선 기술 기반의 마약 탐지 고도화 및 실증입니다. 이 과제는 마약 밀반입 차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둡니다.

기존 투과형 장비는 물체의 외형 판독에 그쳤지만, 이번에 개발하는 후방산란 기술은 마약 같은 유기물질을 선명하게 구분합니다. 이에 따라 교묘하게 숨긴 마약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약 탐지 과제에는 다양한 판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키는 방식도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자동 탐지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외국산 장비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두 번째 연구과제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지진 발생 시 건물 내 승강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기반 비상 대피 및 자동 복귀 시스템 기술입니다. 이 과제는 재난 상황에서 승강기 운행을 스스로 통제하는 기능 개발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AI가 건물 저층부 침수 상황과 지진 피해 영향을 종합 분석하는 데 있습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재난 시 승강기가 위험층을 자동으로 통제하고 안전층으로 승객을 대피시키도록 설계됩니다.

현장에 적용되면 승강기가 재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고 승객에게 대피를 유도합니다. 해당 기술은 집중호우와 지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개발됩니다.

세 번째 연구과제는 올해 전국으로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등 고병원성 가축전염병에 대응하는 비접촉 이상 징후 조기 탐지 시스템 기술입니다. 이 과제는 기존 사후 살처분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탐지와 격리를 목표로 합니다.

이 시스템은 첨단 센서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활용해 가축의 체표 온도, 운동량, 사료 섭취 패턴을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AI가 분석하며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관리자에게 즉각 알림을 보냅니다.

이 기술은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을 조기 발견하고 격리하는 데 활용됩니다. 이를 통해 가축전염병 확산을 미리 차단하고 대규모 살처분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관련 인물·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신규 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공모를 내달 29일까지 진행합니다. 선정된 연구기관에는 2년간 9억 원 내외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됩니다.

선정 절차와 평가 방법 등 세부 사항은 과기정통부, 행안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모는 확정된 3개 과제를 실제 연구개발 단계로 연결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 과제가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사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난·안전 문제에 대해 과학기술 기반의 신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 성과가 현장 적용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주현 행안부 안전정책국장은 이번 긴급대응연구가 현장의 실질 수요를 반영해 추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확정된 과제는 국제우편 마약 탐지, 재난 시 승강기 대피, ASF 등 가축전염병 조기 탐지의 3개 분야로 정리됩니다. 각 과제는 2년간 9억 원 내외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 안에서 추진되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제시한 28건의 현안 가운데 선정된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시점의 추진 방향은 현장 적용과 재발 방지에 맞춰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