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조공장의 운영체계와 로봇·장비까지 국내 기술로 통합한 피지컬 AI 실증랩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증랩은 제조공장을 국산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 공개와 함께 제시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안)을 제시하고 기업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핵심 실증 거점으로 등장했습니다.


사건의 구체적 전개

그동안 국내 제조 현장은 장비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수억 원에 이르는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 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러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 추경을 통해 전북대학교와 KAIST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전북대 실증랩은 다품종 소량·다공정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 생산 AI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구축되었습니다. 이번 KAIST 실증랩은 공장 운영체계를 국산 기술로 통합하고 공장 스케줄 및 물류 운영 최적화를 구현하는 통합 테스트베드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KAIST 실증랩은 센서·제어·로봇·제조SW 등 공장 운영 전주기 솔루션을 국내 기술로 구현·통합해 기술 자립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피지컬 AI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한 첫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센서는 캔탑스, 제어기는 모벤시스, 로봇은 에이로봇, AI 데이터 인프라는 마키나락스의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공장의 뇌인 AI 운영체계부터 근육인 로봇·장비까지 100% 국산화가 구현되었습니다.

AI 공장장으로 소개된 운영 에이전트는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공장의 물류와 스케줄을 실시간 최적화합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도 외산 솔루션 없이 고도화된 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향후 전북대와 KAIST의 두 실증랩은 개방형 테스트 환경으로 운영됩니다. 또한 전북 AX 본사업과 연계해 자율공장 운영체계를 구현하고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 수출모델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됩니다.

관련 인물·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전략안은 기술확보에서 실증, 산업 확산,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피지컬 AI는 범국가적 프로젝트 K-문샷의 핵심 미션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공공·가정 등에서 사람만 해왔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3대 공통 기반기술 확보에 착수합니다. 여기에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모델, AI반도체 기반 컴퓨팅플랫폼 개발이 포함됩니다.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워 장기 정밀 작업이 가능한 범용성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개발됩니다. 개발된 모델이 현실에서 실수와 지연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대량의 학습데이터 생성과 가상 실험을 지원하는 월드모델도 함께 개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머노이드 핵심기술과 네트워크·보안 기술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물류, 농업, 재난·안전, 돌봄·가정 분야를 중심으로 연차별 기술을 즉시 도입·실증해 1~2년 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성과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제조 분야에서는 장비 AI 구현을 위한 센서 기반 데이터, 숙련공처럼 작업 가능한 로봇 구현을 위한 행동 데이터, 공장 전체를 운영하는 AI 구현을 위한 실데이터와 가상·합성데이터 확보 체계가 추진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 정밀 제조 기술과 공장 운영 최적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합니다.

독자 피지컬 AI 기술은 체계적으로 결집되어 첨단 자율공장 구현에 적용됩니다. 이후 자동차, 정밀 제조, 조선 등 3대 핵심 산업에 먼저 적용한 뒤 전 세계로 확산하는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규제 발굴·개선,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합니다. 또한 석·박사급 고급 인재부터 현장 실무 인력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 피지컬 AI 인재양성 체계를 마련합니다.

글로벌 표준 선점을 위해 국제 표준화 기구 등과의 협력이 지원됩니다. 객관적 성능평가를 위한 벤치마크 개발과 함께 피지컬 AI 기술의 안전성 확보 및 규제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피지컬 AI 유관 협회·얼라이언스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요-공급 연계를 강화합니다. 이와 함께 범부처와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하는 협력체계도 확대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3년이 대한민국의 피지컬 AI 강국 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독자적인 피지컬 AI 풀스택 기술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공개된 KAIST 실증랩은 국내 기술로 공장 운영 전주기를 통합한 사례로 제시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와 피지컬 AI 핵심 경쟁력 확보 전략(안)을 연계해 산업 확산과 글로벌 진출을 추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