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뇌 미래산업 국가 R&D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 전략은 BCI와 같은 뇌 미래산업에서 국내 역량을 총결집하는 방향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로봇팔이나 컴퓨터를 구동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태동 중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는 '텔레파시' 칩셋을 척수 손상 환자 뇌에 심어 컴퓨터를 제어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올해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했습니다.

중국은 3월 13일 척수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세계 첫 침습형 BCI 의료기기 시판을 승인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흐름 속에서 BCI와 같은 뇌 미래산업의 퍼스트 무버가 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도전적 R&D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건의 구체적 전개

정부는 사람 뇌에 칩셋을 이식해 신체제약 극복, 뇌질환 치료, 감각 복원 등을 달성하는 7대 국민체감 임무중심 프로젝트를 K-문샷의 일환으로 내년에 착수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침습형과 비침습형 BCI 기술을 구분해 추진됩니다.

침습형 BCI기술은 척수손상과 시각장애 등 난치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인체에 안정적 임상 성과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비침습형 BCI 기술은 스마트 안경과 시계 등 웨어러블 기기를 플랫폼으로 의료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방위산업까지 조기 상용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임무별 전담PM을 중심으로 산학연병원팀을 구성해 국내 연구기관에 흩어진 우수 요소기술을 통합합니다. 또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합니다.

식약처와는 규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임상 속도를 높이고, BCI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및 산업분야별 대표기업이 참여하는 BCI얼라이언스 구성과 운영도 올해 추진합니다. 뇌 이식 전극 소재, 뇌신경망 특화 반도체, 뇌신경신호 디코딩 등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R&D 지원도 확대됩니다.

관련 인물·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정부는 혈액뇌장벽 투과, 뇌신경계 역노화, 뇌 오가노이드 등 범용성이 큰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뇌신경계 신약 개발 실패율을 낮추고 글로벌 제약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치매, 자폐, 우울 등에 대해서는 근원적 치료제 등장이 미진한 만큼 기초연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임상시험 지원과의 연계를 강화합니다. 국내 대표 뇌 연구기관을 거점으로 지역의 뇌산업 클러스터 성장도 지원합니다.

한국뇌연구원이 있는 대구 권역은 국내 뇌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거점으로 추진됩니다. 오송-대전 권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등 정부출연연구원과 오송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개방형 밸류체인을 구축합니다.

정부는 인지·감각·운동 3대 뇌 기능에 관한 뇌파와 뇌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뇌신경망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합니다. 인간 뇌의 디지털 트윈화도 정부R&D의 장기 도전적 목표로 진행합니다.

내년부터는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뇌 지도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합니다. 영장류 등 실험동물 자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사육·실험 거점을 권역별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뇌 오가노이드와 뇌 디지털 트윈을 통한 동물실험 대체도 추진합니다.

임상연구 가이드라인 마련과 부처 간 규제-진흥 협력체계 구축도 함께 실행됩니다. 배경훈 부총리는 심의회에 앞서 와이브레인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청취하고 울산과학기술원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성필 교수의 BCI 기술 시연을 참관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를 키보드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뇌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인간-AI 인터페이스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10~20년 뒤 세상을 바꿀 K-문샷의 12개 미션 중 하나인 BCI 기술에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해 미래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뇌 미래산업 국가 R&D전략을 공식 발표하고 BCI를 포함한 도전적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내년에는 7대 국민체감 임무중심 프로젝트와 뇌 지도 구축 프로젝트가 착수될 예정이며, 올해는 BCI얼라이언스 구성과 규제 협력체계 구축이 함께 추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