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이 지난 5일 막을 내리며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의 흐름이 AI 중심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현장에서는 통신 기술이 연결성을 넘어 모든 사물과 서비스에 지능을 부여하는 인프라로 진화하는 방향이 제시됩니다. 네트워크에 AI를 내장하는 구조와 AI 데이터센터 경쟁, 에이전트 서비스가 전면에 등장합니다.
가장 큰 변화로는 AI 네이티브 6G 네트워크 준비가 제시됩니다. 6G는 속도 향상을 넘어 AI가 네트워크 설계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에 개입하는 통신망으로 소개됩니다.
사건의 구체적 전개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모두 AI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되 각기 다른 전시 방향을 공개합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KT는 기업용 AI 플랫폼을 전면에 배치하며, LG유플러스는 이용자 경험 중심 서비스를 제시합니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초개인화 AI 익시오와 AI 데이터센터 AIDC, 인공지능 컨택센터 AICC,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합니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일정 관리와 정보 제공을 수행하는 서비스로 소개됩니다. 향후 로봇 등 피지컬 AI와 연동해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도 함께 제시됩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기술 부문 수상작 9개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술에 수여하는 CTO 초이스를 포함해 3관왕을 기록합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그룹 최초로 MWC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행사 초반부터 국내외 주목을 받습니다.
KT는 광화문광장을 콘셉트로 한 전시관에서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중심으로 기업 AX 전략을 공개합니다. 에이전틱 패브릭은 여러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하는 구조로 설명됩니다. 차세대 AICC를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하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실증 사례도 함께 배치됩니다.
SK텔레콤은 AIDC와 GPU 인프라, AI 기반 무선망 기술인 AI-RAN을 중심으로 풀스택 AI 전략을 공개합니다. 전시관에서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엑스 케이원 시연과 피지컬 AI, 디지털 트윈 기술이 소개됩니다. 이를 통해 통신사를 넘어 AI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을 확대하는 방향이 제시됩니다.
관련 인물·단체의 조치 및 현재 상황
지난 4일 KT 전시관에서는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 출범식이 열립니다. AINA는 국내 통신 3사와 국내외 산학 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13개 의장사, 20여 개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관련 기업으로 구성됩니다. 목표는 AI 네트워크 구축과 산업 생태계 육성으로 제시됩니다.
KT는 AINA의 첫 대표 의장사로 활동하며 협력 과제 구체화와 공동 논의 체계 구축, 글로벌 기관과의 MOU 체결을 추진하는 조정자 역할을 맡습니다. KT 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 부사장은 AINA를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합니다. 또한 회원사와 함께 국내 AI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 협력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합니다.
출범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 정책실장과 KT 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 최진성 AI-RAN 얼라이언스 의장이 참석합니다. AI 네트워크 협력 구조가 국내 통신사와 글로벌 기관을 잇는 방식으로 본격화되는 장면이 현장에서 확인됩니다.
전시장에서는 AI와 로봇, 드론이 결합한 기술도 공개됩니다. 차이나모바일은 5G 어드밴스드 기술로 연결된 로봇이 주문부터 음식 전달까지 수행하는 로봇식당을 선보입니다. KDDI는 방문자 감정을 분석해 어울리는 꽃을 추천하는 AI 고객분석 시스템을 시연합니다.
오렌지는 자율비행 드론과 AI,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결합한 산불 대응 플랫폼 포레스트 스마트 가디언을 소개합니다. LG유플러스는 유니버설 에브리싱과 협업한 미디어아트 블룸을 전시하며 관람객 목소리와 관람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합니다. 분석이 끝나면 화면에는 관람객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꽃 12종이 자라나는 방식으로 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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